2025년 12월 27일(토)

2019년 '입대'하는 사람이 꼭 알아야 할 군대 달라진 점 다섯 가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군대 참 좋아졌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최근 몇 년간 병영 문화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매달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10만원을 받고도 감사하며 PX로 달려가던 박 일병, 여자친구와의 통화를 위해 주말마다 막사 밖 공중전화로 달려가던 김 상병의 모습은 이제 점점 보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지난 1996년 10월 국방부 국정감사 당시 "내무반 밖에서 공중전화로 민간인들과 통화나 해대는 게 제대로 된 군대인가"라는 의견이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크게 호통을 날렸던 국회의원은 요즘 군대를 보고 무슨 생각이 들지 의문이 드는 요즘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다행히 이러한 장병들의 고충을 십분 고려해 정부는 연이어 다양한 변화를 선보이고 있다.


이렇듯 국방을 위해 이 시간에도 열심히 나라를 지키는 전국의 국군 장병들을 위해 그간 달라진 문화엔 무엇이 있을까?


2019년 입대를 앞둔, 혹은 앞으로 입대를 해야 할 젊은 청년들이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 5개를 소개해본다.


1. 막사 내에서의 편한 스마트폰 사용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국방부 제공


사랑하는 가족, 여자친구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일과가 끝나자마자 복도 끝, 막사 밖까지 달려가던 모습은 어느덧 옛 추억이 됐다.


전화 이용이 힘든 신교대에서도 제한적으로 공중전화 사용을 허용해주는 곳이 늘고 있으며, 자대에선 일과 후 개인 휴대전화를 허용해주는 부대 역시 늘었다.


침상에서 자유롭게 유튜브 시청, 모바일 게임을 즐기다 보면 훈련 간 쌓인 스트레스가 말끔히 없어지는 듯하다.


2. 일과 후 4시간 평일 외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롤러코스터2 푸른거탑'


지난 1일부터 국방부는 '병영문화 개선'의 일환으로 평일 일과 후 부대 밖 외출 제도를 전면 시행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회로부터의 고립감, 단절감에 힘들어하던 장병들의 얼굴엔 절로 미소가 번지고 있다.


한 달에 2번 제한적 허용이긴 하나, 꿀맛 같은 바깥 공기를 맡은 장병들은 너도나도 외출 소식을 반겼다.


3. 딱딱한 '다, 까' 없애 자유로운 병영 문화 혁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푸른거탑'


"예 알겠습니다", "김xx 상병 외 2명 PX 다녀와도 되겠습니까?"


'군대'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경어체 '다', '까'를 없애는 부대 또한 늘고 있다.


육군 제6보병사단 '청성부대'를 비롯한 여러 부대는 이러한 개방적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자연스럽게 군대 내 엄격하고 딱딱한 부조리는 쉽게 보기 힘들어졌다.


4. 예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먹음직스러운 식단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진짜사나이2'


군대 식단 역시 많은 개선을 보였다. 올해부터는 깐쇼새우, 계란프라이, 계란말이, 갑오징어 등이 병영 식당에 추가됐다.


기자가 군 생활을 하던 당시 취사병이 개인적으로 구워줬던 계란프라이의 맛은 여전히 잊혀지지 않는다.


이젠 식단 메뉴에 공식적으로 계란프라이가 추가돼 장병들이 양질의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할 수 있게 됐다.


야간 근무나 훈련 등으로 근무 취침 후 일어나는 장병들에게는 스파게티와 샌드위치 등의 브런치도 제공된다.


5. 눈에 띄게 올라간 병사 기본 봉급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진짜사나이2'


지난해 기준 병장의 한 달 봉급은 약 40만원, 이등병은 약 30만원 선이었다.


국방부가 지난해 말 격년제 인상안을 채택해 올해는 월급이 인상되지 않으나 오는 2020년엔 병장의 월급이 약 54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반 소비자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PX 제품들은 물론, 휴가 때 가족 선물이나 친구들과 맛있는 저녁을 먹기에도 충분한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