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imgur한 노인이 '어머니의 날'을 기념해 앞을 보지 못하는 아내에게 편지를 읽어주는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11일(현지 시간)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 등에는 한 쌍의 잉꼬 커플의 사진 한장이 소개됐다.
사진을 게재한 누리꾼은 다정한 노부부를 자신의 할아버지, 할머니로 소개했다.
사진 속 휠체어에 앉은 남편은 아내 앞에서 카드에 적힌 글을 읽고 있다.
이날은 '어머니의 날(Mother's day)'로 남편은 편지를 통해 그간 고마웠던 마음을 아낌없이 전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아내가 편지를 읽지 못했기에 남편은 대신 글을 읽어 내려갔다. 사실 할머니는 3년 전부터는 시력을 잃어 앞을 보지 못했다.
남편의 깜짝 편지를 받은 할머니는 기쁨과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직접 읽지는 못했지만 남편의 목소리만으로도 진심이 전해져왔기 때문이다.
서로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아온 것처럼 노부부는 백년해로 하기로 약속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