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동생이 가혹행위 당해 6개월 만에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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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공군에 배치됐던 친척 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한다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군 입대 6개월 만에 동생이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에 따르면 그의 친척 동생이 지난해 11월 26일 공군 서산 제20전투비행단 행정병으로 군 복무를 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친척 동생이 자대 배치를 받은 지 6개월 만에 같은 부대 선임 상병과 소위에게 언어폭력, 잦은 야근 지시와 과중 업무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게 청원인의 주장이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또한 청원인 친척 동생은 가혹행위에 대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해소하려 주임원사에게 상담을 요청했지만, '간부가 시키는 일이면 무조건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청원인은 "아들이 제대할 날만 손꼽으며 노심초사 기도했던 저희 고모는 이제 더는 자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고 만질 수도, 볼 수도 없게 됐다"고 호소했다.


이어 "수사 결과 가해자들의 괴롭힘으로 인해 한 사람이 죽음으로 내몰렸다는 증언이 나왔음에도 단순 '징계'로 상황이 종결된다고 들었다"며 "제2의 피해자가 더는 나오지 않도록 군대 내 가혹행위가 은폐되고 방치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청원 동의를 부탁했다.


청원 글이 게재된 지 나흘 만인 10일 오전 7시 30분 기준 5,009명이 동의했다.


한편 청와대는 30일 기간 중 2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동의한 청원에 대해서는 청와대 수석이나 각 부처 장관이 청원 마감 이후 한 달 내에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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