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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에 안중근 의사 '초상+유묵' 새긴 '애국심甲' 운전자의 훈훈한 정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안중근 의사의 초상과 유묵을 새긴 '안중근' 트럭 주인의 훈훈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초상과 유묵(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을 새긴 트럭을 끌며 매일 같이 애국심을 되새기는 청년의 훈훈한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서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은 안중근 트럭 운전자의 정체가 밝혀졌다.


앞서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안중근 의사의 사진과 함께 "見利思義 見危授命(견리사의 견위수명)"이라 적힌 트럭 사진이 화제가 됐다.


이는 이로움을 보았을 때에는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당했을 때에는 목숨을 바치라는 뜻으로 안중근 의사의 애국심이 돋보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2 '생방송 아침이 좋다'


트럭에 해당 문구를 새기고 다니는 트럭을 본 수많은 누리꾼은 요즘 찾아보기 힘든 애국심 넘치는 시민이라며 트럭 차주를 향한 칭찬을 쏟아냈다.


이에 차주는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안 의사를 기리기 위해 트럭에 초상과 유묵을 남겼다는 소신을 전했다.


바로 이 트럭의 차주 서지호씨의 얼굴이 공개되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더욱 집중시켰다.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서지호씨는 "외조부께서 (항상) '나라를 생각하고 가슴에 새겨라'라며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말씀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2 '생방송 아침이 좋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한편으론 부끄럽다"고 말하며 겸손한 태도까지 보였다.


서지호씨의 진짜 모습을 본 주변 이웃들은 "직접 보니까 멋있다", "애국심이 정말 대단하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기 위한 서지호씨의 노력은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