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Instagram 'jelly_jilli' (우) Instagram 'dlwlrm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길어도, 짧아도 관리하기 힘든 앞머리. 잘못 연출했다가는 촌스럽거나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어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그렇다고 매일 샵을 이용하기에는 시간과 가격의 부담이 크다.
이 때문에 한 번 예쁘다고 생각한 앞머리를 지독하게 오랫동안 고수하는 사람도 많다. 많게는 3년 동안 같은 앞머리를 하고다니는 경우도 있다.
지금의 앞머리가 지겹지만, 새롭게 스타일링하는 게 무섭다면 아래를 참고해보자.
마치 샵에 다녀온 듯 완벽한 앞머리 스타일을 빠르고 쉽게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 여신 앞머리
YouTube 'Beauty folio studio'
여성스러우면서 청순한 이미지를 연출해 동·서양 할 것 없이 수많은 스타에게 사랑받는 앞머리 스타일인 '여신 앞머리'.
코 중간을 넘어선 긴 앞머리를 가지고 있다면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Beauty folio studio'는 약 1분 만에 수지·한지민 못지않은 '여신 앞머리' 연출법을 공개했다.
먼저 앞머리와 뒷머리 사이의 '옆머리'를 잡아 뿌리 안쪽을 고데기로 동그랗게 말아 고정한 후 식혀준다.
YouTube 'Beauty folio studio'
그 뒷부분의 머리카락도 똑같이 감아 말아준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풀리지 않게 '강하게' 말아줘야 한다는 것.
천천히 고데기를 빼준 후 옆머리가 물결 모양을 이루도록 아랫부분을 손가락으로 살짝 잡아준다.
마지막으로 옆머리를 뒤로 살살 넘겨주면 여신 앞머리가 완성된다. 짧은 시간에도 마치 샵을 다녀온 듯한 앞머리를 연출할 수 있다.
2. 시스루뱅
YouTube 'cococho 코코초'
앞머리 사이로 살짝살짝 이마가 보이게 숱을 적게 내 얼굴을 자연스럽게 작아 보이게 해주는 '시스루뱅'은 송혜교·오연서·이연희 등의 스타들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널리 인기를 끄는 앞머리 스타일이다.
평소에는 내리고 다니다 자연스럽게 넘겨 귀 뒤로 꽂아주면 앞머리가 없는 스타일 연출도 가능하다.
유튜브 채널 'cococho 코코초'는 '셀프 앞머리 자르기. 2년 만의 시스루 뱅. 성공적!'이라는 제목의 시스루뱅 연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코코초는 머리를 자르기에 앞서 '미용 가위'로 자르는 것을 강조했다.
먼저 앞머리를 삼각형 모양으로 섹션을 나눈다. 이때 왼쪽과 오른쪽의 머리숱을 동일하게 나눠야 한다.
YouTube 'cococho 코코초'
그 다음 양옆을 제외한 가운데 부분만 코 중앙 부분까지 잘라준다. 혹시 모를 실패에 대비해 조금씩만 커트해준다.
긴 앞머리를 원하면 눈까지, 짧은 앞머리를 원하면 눈썹과 눈 사이 길이로 자른다.
가위를 세로로 세워 다듬으면 훨씬 가볍고 자연스럽게 자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옆머리를 가져와 가운데 머리와 이어지도록 사선으로 잘라준다.
보통 시스루뱅은 고데기로 볼륨을 넣어주기 때문에 최대한 길게 잘라주는 것이 좋다.
3. 처피뱅
YouTube 'Salon de BOUTIQUE'
일반적인 뱅헤어를 눈썹이 보일 정도의 길이로 짧게 잘라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주는 앞머리 스타일인 '처피뱅'은 영화 '레옹'의 '마틸다' 머리로도 유명하다.
유튜브 채널 '살롱 드 부띠크'가 동안의 상징인 처피뱅 연출법을 공개했다.
먼저 앞머리 자를 부분을 나눠준다. 이때 시스루뱅보다 숱을 더 많이 내줘야 한다.
단, 옆머리를 너무 많이 끌고 온다면 얼굴이 커 보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YouTube 'Salon de BOUTIQUE'
처피뱅을 자르기 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앞머리 고정 시트'를 머리에 붙여준다.
앞머리가 고정된 상태에서 머리를 삼등분으로 나눈 후 비스듬히 잘라준다. 이 때 가위를 세워서 자르는 것이 포인트다.
일자 느낌으로 잘라주되, 규칙적이지 않아도 되며 삐뚤빼뚤하게 잘라도 좋다. 한 번 빗겨준 후 옆머리도 잘라준다.
부분부분 조금 더 짧게 잘라주면 좀 더 개성 있어 보이는 처피뱅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따로 드라이하지 않아도 되지만, 조금 더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고 싶다면 고데기나 드라이를 해줘도 좋다.
4. 히피 앞머리
YouTube '최원희'
마치 히피펌을 한 듯한 연출법으로 이국적이면서도 복고적인 느낌을 주는 앞머리 스타일로 설리·정유미와 같은 스타들이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유튜브 채널 '최원희'는 귀여운 히피펌을 연출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먼저 고데기를 해주기에 앞서 앞머리 부분을 앞으로 다 빼준다.
빼준 앞머리를 한 손으로 잡고 고데기에 살짝 대각선으로 넣어준다.
YouTube '최원희'
이후 밖으로 강하게 컬을 말아준다. 컬이 심하게 나왔다면, 손에 약한 힘으로 빠르게 한 번 더 말아준다.
앞머리 섹션 중 중앙에서부터 3분의 1지점에만 컬을 더 넣어줘야 하므로 앞머리 부분을 내린 상태에서 고데기에 머리를 넣고 컬을 안쪽으로 말아준다.
마지막으로 손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옆으로 넘겨준다.
만약 끝이 부자연스럽다면 고데기를 안쪽으로 말아 자연스럽게 연결해준다. 모두 완성되면 꼬리 빗으로 정리한다.
5. 앞머리 뽕 살리기
YouTube '살롱드기프트Salon de gift'
일명 '뽕'이라 불리는 볼륨이 죽은 정수리와 앞머리는 얼굴형의 단점을 더 잘 보이게 한다.
적당한 앞머리의 볼륨은 얼굴을 입체적이면서도 작아 보이게 해준다.
헤어디자이너 예나의 유튜브 채널 '살롱 드 기프트'가 그 비법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예나는 '핀컬핀과 핀셋, 롤 빗' 이 세 가지만 준비됐다면 풍성한 앞머리 뽕을 연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먼저 자연스러운 볼륨을 살리기 위해 뿌리의 반대 방향으로 머리를 말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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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드라이기를 '약'으로 조정해 가르마 방향을 바꿔주는 것이 좋다.
확실한 볼륨을 원한다면 정수리 부근에 롤 빗을 넣은 후 말려주고 약 3초 후 머리를 따라 쓸어내며 빼주면 된다.
아이돌들의 사진에서 자주 보이는 '핀컬핀'은 볼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핀컬핀을 가르마 사이에 넣어 집어준 후 스프레이를 뿌려 고정하면 바로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