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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 부는 최강 한파에도 '차가운 물' 뒤집어쓰며 화재 진압하는 소방관들

한겨울 화재 진압 중인 소방관들의 방화복에는 얼음이 붙어있었고 소방차 아래에는 고드름이 달렸다.

인사이트Facebook 'SeoulFire'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오늘같이 찬 바람이 쌩쌩 부는 한겨울에도 소방관들의 고된 하루는 어김없이 이어진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출동 사인만 울리면 이들은 쏜살같이 현장으로 달려간다.


최근 '서울소방' 공식 SNS에는 "불을 물로 얼리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최근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일어난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SeoulFire'


이날 날씨가 얼마나 추웠었던지는 사진을 보면 누구나 충분히 알 수 있다.


소방관들의 방화복에는 송골송골 물방울 대신 차가운 얼음조각이 내려앉았고, 소방차 아래에도 길쭉한 고드름이 수십 개가 달려있다.


호스로 내뿜는 물이 소방관들의 몸에도 튀기 때문에 온몸이 꽁꽁 얼어붙는 것이다. 아무리 방화복을 입었다 할지언정 체감온도는 얼마나 낮을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SeoulFire'


실제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 겨울철은 소방관들이 가장 고생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불이 잘 붙고 번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파까지 몰려오면 이렇게 호스로 내뿜는 물이 꽁꽁 얼어버려 진압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도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소방관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소방서를 나설 것이다.


오늘도 시민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모든 소방관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