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기념일마다 깜짝선물 해주는 남편을 소개합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남들보다 일찍 부모가 된 한 부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등학교 때부터 만나 사랑을 키워온 남편에 대한 달달한 자랑이 올라왔다.

 

사연을 전한 A씨는 19살에 남편 B씨를 처음 만나 20살에 결혼해 얼마 뒤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고 한다.

 

남편 B씨는 그 누구보다도 헌신적인 남편이자 가장으로 군대에서 제대한 뒤 쉼 없이 막노동 일을 하며 가족을 위해 살아왔다.

 

A씨는 큰아이가 복숭아를 먹고 싶어하자 남편이 통조림 황도를 사다줬던 아픈 기억이 있다며 당시의 어려운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나 힘든 나날을 보내면서도 B씨는 A씨에 한결같은 애정을 드러냈다. A씨가 사연과 함께 올린 사진 속엔 한눈에 봐도 사랑이 가득 담긴 남편의 선물들이 있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B씨는 A씨에게 빼빼로데이에 5만 원짜리 지폐들로 빼빼로를 만들어 주기도 하고 A씨의 생일엔 비타500에 가족사진들을 붙여 편지 및 용돈와 함께 깜짝 선물을 해주기도 했다. 

 

A씨는 특히 비타500 병 하나하나마다 각기 다른 가족사진들이 붙어있는 것을 보고 너무나 감격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A씨는 남편의 사랑과 헌신에 고마워하며 "앞으로도 서로를 아끼며 살아겠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A씨의 사연은 여러 커뮤니티에 소개되며 많은 누리꾼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