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머리채 잡히며 폭행당하는 ‘맨발女’ 구한 운전자

via Daum tv팟

 

한 남성이 늦은 밤 도로 한복판에서 무차별적인 구타를 당하고 있는 여성을 도와준 훈훈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성이 폭행당하고 있길래 도와주러 갔어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을 올린 A씨는 "친구랑 저녁 먹고 집에 가던 중 (한 여성이 맞고) 있어서 차를 세우고 도와주러 갔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0일 오후 11시 45분경 일어났다.

 

택시에서 내린 남성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 한복판에서 여성을 사정없이 때리기 시작한다. 

 

물건을 집어 던지며 주먹을 휘두르던 남성은 여성의 머리채를 잡아끌어 바닥에 내치는 등 무차별적인 폭행을 일삼았다.

 

여성이 저항을 해 보지만 남자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귀가 중이던 A씨는 눈 앞에서 벌어지는 위험천만한 광경을 보고는 급히 차를 세웠다.

 

A씨는 남성에게 다가가 조심스럽게 말리며 맞고 있는 여성을 떼어냈다. 

 

누리꾼들은 흥분한 남성에게 맞서며 끝까지 여성을 보호한 A씨의 모습에 용감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