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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결혼식장에서 처음 만난 10대 종업원 '성추행'한 새신랑

사랑하는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 남성은 피로연에서 음식을 나르던 미성년자 종업원을 추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김현경 기자 = 결혼식장에서 10대 종업원을 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남성은 다름아닌 그 날의 주인공인 '신랑'이었다.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자신의 결혼식에서 미성년자인 종업원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구속된 남성 매튜 아이머스(Matthew Aimers, 31)에 대해 보도했다.


매튜는 지난해 11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자신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음식을 나르던 한 10대 종업원을 폭행 및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지난해 11월 결혼식을 올린 매튜와 그의 연인 / DailyMail


경찰 진술에 따르면 매튜는 피로연 중 종업원에게 "네가 마음에 든다. 잠깐 나와 함께 밖에 나가서 얘기하자"고 말을 걸며 접근했다.


당황한 종업원이 거절하자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해주겠다"며 100달러(한화 약 11만 2천 원) 가량의 돈을 건넨 것으로도 전해졌다.


종업원은 거절의 의사를 밝히며 자리를 피했지만 매튜는 계속해서 그를 눈여겨보다가, 종업원이 화장실로 향하자 곧장 뒤따라 들어갔다.


그 곳에서 매튜는 종업원의 몸을 더듬으며 성폭행을 시도했고, 급기야는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기까지 했다.


인사이트DailyMail


종업원이 격렬하게 저항함으로써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매튜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결혼식에 참석했던 매튜의 지인들은 그가 당시 과음해 심하게 취한 상태였다고 주장하며 정상 참작을 요구했다.


하지만 3개월에 걸친 법정 공방 끝에 매튜는 성추행 및 성폭행 미수, 폭행, 체포 저항 등의 혐의로 최종 기소됐다.


현재 매튜는 총 35만 달러(한화 약 3억 9천만 원)의 보석금 중 10%를 지불하고 가석방된 상태라고 전해졌다.


사건 당시 결혼식을 올렸던 부인과의 관계는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알려진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