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서울 유명 갈빗집서 11억 빼돌려 비트코인에 탕진한 30대

서울 강남 유명 갈빗집 종업원이 가게돈 11억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해 송치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서울 유명 갈빗집 직원이 가게 돈 약 11억 원을 빼돌렸다 덜미를 잡혔다. 

 

지난 1일 서울 강남 경찰서는 종업원 A씨(31)를 절도, 컴퓨터 사용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가 범행을 저지른 가게는 전직 유명 LPGA 프로골퍼의 부친이 운영하는 곳으로 강남 유명 음식점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일하던 갈빗집 서랍을 부시고 회사 OTP 카드를 훔쳤다. 이어 자신의 계좌에 약 11억 원을 이체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11억 원 중 대부분을 암호화폐(가상화폐)에 투자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상태다. 

 

사건 발생 후 가게 경영진은 경찰에 즉시 신고하지 않고 회유했다. 그동안 함께 일한 직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A씨는 오히려 해외로 도주했다. 

 

결국 A씨는 함께 일하던 직원들과 가족들의 회유로 다시 귀국해 검거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훔친 돈으로 투자 대출금과, 해외 도피 자금 등으로 1억정도를 사용했다. 


또한 나머지 약 10억 5000만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했지만 1억여 원을 손해 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암호화폐 계좌로 이체된 금액을 대부분 회수해 가게 측에 인계했다. 회수된 금액은 약 10억 1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