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서울시민 위해 비서관 18시간 일 시킨다는 박원순 시장에 '팩폭' 날리는 김수미

인사이트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너무 (서울)시민들에게만 신경을 쓰다 보니…"


하루 18시간 동안 일하고, 겨우 10분 남짓 동안만 아들 얼굴을 보는 비서를 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렇게 말했다. 


지난 6일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늘 모든 걸 함께 하는 김홍진 비서관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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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날 방송에서는 김 비서관이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박 시장을 보좌하는지 그려졌고, 하루 최대 18시간을 일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방송 화면 속 온종일 업무에 시달린 김 비서의 표정은 '피곤함' 그 자체였다. 그러나 그에게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영양제가 둘이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아내와 아들. 격한 업무에 시달린 뒤 아내와 아들을 보는 게 김 비서의 낙이었다.


인사이트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하지만 안타깝게도 김 비서가 아들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시간은 겨우 10분 남짓이었다. 시간이 늦어 아들이 잠을 청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18시간을 달린 뒤 맞이한 달콤한 10분과 안녕하는 김 비서의 모습은 안타까움 그 자체였다. 이 모습을 본 박 시장은 슬픔(?)이 묻어나오는 듯 "너무 시민들에게만 신경 쓰다 보니…"라고 말했다.


즉 김 비서가 일이 많은 건 오로지 자신이 시민만을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였다.


인사이트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 말이 귀에 들어오자마자 김수미는 말을 싹둑 자르며 "(아니 그럼) 김 비서는 서울 시민이 아닌가요?"라고 쏘아붙였다.


서울 시민 중 한 사람인 김 비서의 워라밸로 생각해달라는 말이어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안겼다.


Naver 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