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미네 반찬'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김수미가 괌에서 만난 6·25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설날을 맞이해 미국 괌에서 교민들을 위한 식당을 운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출연진들은 아귀찜, 묵은지청국장, 닭볶음탕 등 7개의 메인 메뉴와 16개의 반찬을 준비하며 손님을 맞이했다.
6·25 참전용사들이 방문하자 김수미는 그들이 있는 테이블을 찾아가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tvN '수미네 반찬'
김수미는 한 여성에게 "남편분이 한국전쟁에 참전하신 게 몇 살 때였느냐"라고 물었다.
여성은 "아마 17살이었을 것"이라고 대답했고, 함께 앉아있던 남성들도 각각 20살, 26살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김수미는 한 남성에게 "참전했던 동료 중 전사하신 분이 많았냐"라고 질문하자, 남성은 많이 죽었다며 당시를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tvN '수미네 반찬'
만감이 교차했던 탓일까.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던 김수미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김수미는 "우리나라를 위해 그렇게 애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참전용사들은 전쟁의 아픈 기억을 안고도 한국이 최고라고 언급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