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SKY 캐슬' 혜나 죽음과 해피엔딩 제대로 '뼈 때리며' 분석한 누리꾼

인사이트JTBC 'SKY 캐슬'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SKY 캐슬' 결말에 대한 새로운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1일 JTBC 'SKY 캐슬' 최종회에서는 성공을 향한 욕망이 지나쳤다는 것을 깨닫고 모두 내려놓는 캐슬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혜나(김보라 분)를 죽인 경비원(박인규 분)과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분), 비서 조선생(이현진 분)이 모두 감옥에 들어가는 장면도 담겼다.


반전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이 예상과 달리 평화로운 결말에 아쉬움을 쏟아낸 가운데, 한 열혈 시청자가 결말에 대한 새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가진 것 없는 흙수저는 비극적 결말을 맞았는데 금수저는 흙수저의 죽음을 교훈 삼아 깨달음을 얻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JTBC 'SKY 캐슬'


그가 내놓은 새로운 분석에서 가장 중점이 되는 부분은 김혜나의 죽음이다.


김혜나는 어린 시절부터 아픈 어머니를 위해 홀로 병원비를 감당하며 공부까지 열심히 해왔지만, 캐슬에 입성 후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그 죽음은 오직 '서울 의대'만을 목표로 삼던 캐슬 가족들 인생에 주요한 전환점읻 됐다. 인생에 있어 대학만이 중요한 게 아닌 것을 깨달았고, 드라마는 해피 엔딩으로 끝이 났다.


인사이트JTBC 'SKY 캐슬'


열혈 시청자는 이를 두고 "김혜나가 죽었을 때부터 솔직히 금수저만 성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학교를 떠난 황우주(찬희 분), 강예서(김혜윤 분)도 부모가 공부를 지원해 줄 재력이 되니 마음 편히 선택할 수 있었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결국 "'SKY 캐슬'은 있는 사람들은 뭘 해도 잘 살고 없는 사람들은 죽어라 노력해봤자 죽는다는 뜻만 전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결말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혜나 왜 죽었는지 의문", "드라마에서까지 현실을 보고 싶지 않았는데...", "드라마가 현실 자각하게 만들었다" 등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몇몇 누리꾼은 열혈 시청자의 결말 해석이 지나치게 염세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JTBC 'SKY 캐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