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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선고받은 뒤 자신 유혹하던 여고생과 '마지막 성관계'가진 선생님

한 고등학교 학생이 자신을 돌바준 교사를 유혹해 성관계까지 맺은 과정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스콧이 체포된 위네바고 카운티 경찰청 / Google Maps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아픈 선생님에게 죽기 전에 성관계 하자고 유혹한 학생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미국 일리노이주 출신 남성 스콧 브랜디(Scott M. Brady)가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는 일리노이주 포플러 그로브(Poplar Grove) 노스 분 고등학교 (North Boone High School)에 다니는 익명의 학생이며, 가해자인 스콧은 학교의 선생님이었다.


그런데 둘이 성관계를 갖게 된 데에는 학생의 지속적인 유혹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스콧 브랜디 /Winnebago County Sheriff’s Office


사건은 지난 2016년 아빠에게서 버림받아 집에서 내쫓긴 학생이 학교 선생님인 스콧의 집에서 살게 되면서 벌어졌다. 


외로움을 느끼던 학생은 자신을 잘 대해준 스콧에게 감정을 느꼈고, 그에게 성관계를 하자고 끊임없이 요구했다.


당시 스콧은 피부암을 선고받은 상태였으며, 고환암 증세까지 보인 상태였다.


학생은 이 점을 이용했다. 그녀는 "당신은 곧 죽게 될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나와 성관계를 갖자"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처음에는 학생과 관계를 맺을 수 없다고 거부하던 스콧도 이내 그 요구에 응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때 학생은 18세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둘의 성관계 자체가 불법이었다.


스콧은 그 학생과 성관계를 맺긴 했으나, 그때는 학생이 성인이었을 때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그는 학생이 미성년자였을 때에는 자신의 몸이 너무 안 좋아 성관계를 맺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리노이주 검사는 이와 같은 스콧의 말이 변명일 뿐이며, 둘이 미성년자일 때 관계를 맺었다는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스콧은 미성년자 관계를 한 혐의로 3년 형을 선고받았으며, 곧 성범죄자 등록을 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