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강아지 집에서 키우면 가져다 버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는 "강아지 키우면 가져다 버린다고 하신 아버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다.
글쓴이 A씨는 어릴 적부터 강아지를 키우는 게 소원이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아버지는 절대 안 된다며 허락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A씨는 강아지를 너무 키우고 싶었다. 결국 혼자 사기 시작한 뒤 강아지를 품에 안기로 했다.
지난 설 연휴에는 녀석을 데리고 본가를 갔다. "가져다 버린다"는 아버지의 말이 계속 생각났지만, 기나긴 명절 연휴 동안 집에 혼자 둘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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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화낼까 걱정됐는데, 녀석을 본 아버지의 반응은 너무나도 의외였다. 화내기는커녕, 금새 베스트 프렌드가 돼버렸다.
처음엔 강아지를 어색해하고 당황해하던 아버지는 강아지를 쓱 찔러도 보고 털을 만졌다. 또 자신의 옆을 졸졸 따라다니는 강아지가 싫지 않은지 옆에 딱 붙어 장난을 치기도 했다.
게다가 함께 누워서 장난치다 잠든 모습은 A씨를 함박웃음 짓게 했다.
녀석도 그런 아버지가 좋은지 품에 쏙 안겨 마치 팔베개를 하고 자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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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한 가족이 된 둘은 두 눈을 꼭 감고 깊은 단잠에 빠졌다. 함께 잠든 모습은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내뿜기까지 한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강아지를 키우면 (너를) 갖다 버리겠다 아님?", "아버님 마음속에 버리신 듯", "우리 아빠도 그랬는데 지금은 나보다 소중하다고 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케임브리지 대학의 애널리스트와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의 연구진은 노인이 반려견을 기르면 야외 활동 빈도수가 늘어나 건강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평소 움직임이 적은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게 되면서 건강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 BMC 공공 보건 저널은 노인이 키우는 반려견들이 더욱 건강하고 활동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