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봐 줄게 얼굴밖에 없다'는 배우 진선규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근 한국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한 진선규는 영화 '극한직업' 촬영을 하면서 스스로가 너무 못생겨 보여 걱정을 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모니터를 보는데 정말 못생긴 거예요. 예쁜 아기 원숭이가 아니라 진짜 원숭이가 있더라고요. 걱정이 많이 됐죠"라며 "저의 연기가 아니라 얼굴이 못생겨서 몰입에 방해가 됐어요"라고 말했다.

당시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외모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던 진선규에게 "마형사(진선규 분) 매력 있어요. 이런 얼굴 없어요"라고 말하며 위로를 해줬다고 한다.

영화 '극한직업'

진선규는 코에 대한 콤플렉스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콤플렉스에 대한 질문에 "없다면 거짓말이죠"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연극을 할 땐 몰랐는데 매체에서 단역을 하면서 친구들이 코 계를 만들었거든요"라며 "제가 왜 안 되는지를 분석한 결과, 코가 큰 게 문제라고 하더라고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메라를 탁 비췄을 때 윤곽이 있어야 하는데 많이 없으니까 저도 좀 (콧대가) 있으면 나을까 하는 고민을 했었어요. 지금은 고칠 수는 없고 최대한 분장과 의상의 힘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선규가 출연한 영화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 치킨이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 극이다.

'극한직업'은 개봉 15일째인 지난 6일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극한직업'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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