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수사 적극적으로 해주세요"...국민청원 7만명 돌파한 '전주 쌍둥이 언니 사망사건'

지난달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송된 '전주 쌍둥이 언니 사망사건'에 대한 국민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된 '전주 쌍둥이 언니 사망사건'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를 원하는 국민들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온 '전주 20대 아기엄마'에 관련된 수사를 적극적으로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7일 현재 7만3630명을 돌파했다.


해당 글을 올린 청원인은 "조금만 적극적으로 수사했다면 억울하지 않았을 아이 엄마의 죽음을 이렇게 헛되게 만드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청원 배경을 설명했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이어 "지금이라도 확인된 증거들을 그냥 단순히 지나가는 일로 치부하지 말고, 세세히 확인해 억울한 죽음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전주에서 발생한 20대 여성의 사망 사건과 관련된 여러 의혹들을 다뤘다.


평범한 20대 주부였던 피해자 A씨는 남편과의 이혼 소송을 준비하던 중 지난달 4일 자신의 집 드레스 룸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가족들이 발견해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으나, 이미 뇌 손상이 많이 진행된 상태였다.


결국 A씨는 26일간의 사투 끝에 숨을 거뒀다.


그러나 A씨의 죽음에는 석연치 않은 점들이 있었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사건 직전 A씨가 남편의 절친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한 점. 또 남편의 행적이 담긴 휴대전화 위치와 비밀번호를 쌍둥이 동생에게 보냈던 점 등이 남편에 대한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A씨는 남편의 외도로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이었고, 핸드폰에는 이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숨진 A씨의 몸에 남아있던 멍 자국과 인터뷰를 계속해서 거부하는 남편의 모습 등이 의구심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