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형, 나 돈 벌어야 해요"···'아빠' 된 김창렬이 소속사 사장 앞에서 '오열'한 이유

인사이트채널A '아빠본색'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늘 웃는 얼굴이지만 뒤에서는 눈물을 삼켰던 '아빠' 김창렬의 진가가 드러났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가수 김창렬과 아들 김주환 군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서먹한 부자 사이를 개선하기 위해 손을 묶은 채 하루를 보냈다.


피치 못하게 김창렬과 매니저의 약속을 따라가게 된 김주환 군은 평소에 알지 못했던 아빠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인사이트채널A '아빠본색'


약속 자리에서 한 매니저는 "창렬이 형이 주환이 낳고 소속사 와서 펑펑 울었다더라"라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소속사 대표에게) '형, 나 돈 벌어야 해요. 가족 먹여 살려야 해요'라고 했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창렬은 "결혼했을 당시에 아무것도 없었다"라며 "진짜 일을 해서 돈을 벌어서 가족들한테 조금 더 좋은 환경, 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인사이트채널A '아빠본색'


김창렬에 따르면 그가 처음 재기에 성공한 프로그램은 KBS2 '스타 골든벨'이었다.


당시 그가 장난스럽게 했던 "분유 값 벌려고 나왔습니다"라는 말에는 눈물겨운 속사정이 숨어있었다.


늦게나마 김창렬의 희생을 알게 된 김주환 군은 "아빠가 한 번도 그런 고민 얘기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다. 감동적이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인사이트채널A '아빠본색'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싱글와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