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극구 말린 '셰프' 하겠다고 나선 아들 보고 눈물 글썽인 '아빠' 이연복

인사이트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이연복이 자신과 같은 셰프가 된 아들 이홍운에 대한 깊은 부성애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연복 셰프와 아들 이홍운 셰프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밥상에 앉아 이연복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던 이홍운은 문득 "애들이 정말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인사이트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홍운은 현재 부산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아내, 자녀와 떨어져 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연복은 "내 상황과 똑같다. 네가 어렸을 때 일본에 갔었다"며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면 외로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홍운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학교 다닐 때 부모님이 안 계셨다"며 "졸업식 때도 부모님이 올 수 없었던 것이 많이 생각난다"고 전했다.


인사이트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연복은 "아이들과 통화할 때 울기도 했다"며 "일본에 갔을 때 공중전화 박스 앞을 지나가다 보면 지금도 눈물이 난다"고 밝혔다.


당시의 슬픈 아픔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이어 "그때의 아픔을 대물림 시키지 않기 위해 아들에게 요리를 못하게 했다"며 "끝까지 버텼는데 상황이 이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글썽이는 눈으로 속뜻을 전하는 이연복의 모습에 누리꾼들 또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자식을 고생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은 다 똑같나보다", "부자가 같은 길을 걸으며 함께 힘내시길"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