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절대 안 사먹는다"…혼자서 메뉴 25개 만들고 역대급 혹평 받은 회기동 피자집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 중인 회기동 피자집 사장님이 시식단에게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6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회기동 피자집이 '미래 체험 3주 후'시식 평가를 진행한 뒤 시식단의 냉정한 평가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회기동 피자집은 방송 후 바빠질 것을 대비하기 위한 체험 미션을 진행했다.


시식단은 한꺼번에 피자집을 방문했으며, 사장님은 직원과 함께 차분하게 손님을 맞이하며 주문을 받았다.


한꺼번에 몰려든 시식단은 총 15명이었다. 총 25개의 메뉴를 주문했으며 이 모든 음식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혼자서 완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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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사장님은 막힘없이 요리를 진행해나갔다. 이를 지켜보던 김성주는 "빠르긴 빠르네요"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문제는 하나씩 드러났다. 앞 팀은 음식이 나왔지만 나머지 팀은 준비한 음식이 나오지 않아 불평을 하기 시작했다.


사장님 한 사람이 25개의 메뉴를 완성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1시간 10분 만에 전체 서빙이 완료됐다.


음식을 늦게 받은 테이블 손님들은 "소스랑 면이랑 따로 논다", "면이 뭉쳐 있다", "먹을 의욕이 안 나", "다음엔 안 시켜 먹을 거 같아", "절대 안 사먹는다" 등 혹평을 쏟아냈다.


이를 본 피자집 사장님과 직원은 "오늘 다 남겼어"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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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모니터를 통해 걱정스럽게 지켜보던 백종원은 이후 피자집으로 향했다.


백종원은 "마지막 손님은 1시간 넘어서 나갔다. 음식 맛이 일정하고 원래 솜씨가 유지된다 하더라도 그렇게 오래 걸리면 안 된다. 지금은 골탕 먹이려고 한 게 아니라 한 바퀴 돌았지만 현실은 한두 바퀴는 더 돌게 될 거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줄인 메뉴로 평생 하자는 게 아니다. 많은 손님이 왔을 때 일정한 맛을 유지하려면 줄인 메뉴로 가고 나중에 메뉴를 늘이면 된다. 오늘 했던 걸 경험으로 메뉴 구성을 다시 생각해 보길 바란다. 그리고 몸 관리도 잘해라. 장기전이다"라고 전했다.


피자집 사장님은 백종원의 조언을 들은 뒤 고민 끝에 메뉴에서 파스타를 빼기로 결정했다. 


Naver TV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