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LIVE 'BTS'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어려운 신조어 문제에 땀을 뻘뻘 흘렸다.
'핫'한 유행 아이템을 모조리 섭렵할 것 같은 방탄소년단의 반전 면모는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지난 5일 V LIVE 'BTS' 채널에는 'Run BTS!' 62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눠 벌칙을 걸고 사우나에서 여러 게임을 했다. 두 번째 게임은 신조어 풀이였다.
V LIVE 'BTS'
게임은 팀별로 한 명씩 사우나에 들어가 신조어 풀이에 성공한 멤버만 탈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에피소드에서 '혼코노(혼자 코인 노래방)',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 '할말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애빼시(애교 빼면 시체)' 등 문제가 주어지자 멤버들은 당황했다.
멤버 RM과 진은 비교적 쉽게 문제를 맞혔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도무지 알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지민은 다른 멤버들이 모두 사우나를 탈출하는 동안 한 문제도 맞히지 못했다.
지민과 제이홉은 '왜 그렇게 영고(영원히 고통받다)해? 그냥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하지'라는 문제로 맞붙었다.
V LIVE 'BTS'
제이홉은 "나 진짜 모르겠다. 바보인가봐"라며 답답해했다.
오답 행진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수많은 힌트 덕분에 점차 정답에 가까워졌고, 지민은 제이홉의 정답을 주워 먹어 간신히 사우나를 탈출했다.
제이홉과 슈가는 '사바사(사람 바이 사람)이긴 한데 여름엔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지'라는 문제로 대결했다. 그동안 신조어를 잘 모르는 듯했던 슈가는 의외로 단숨에 문제를 맞혔다.
제이홉은 단숨에 사우나를 나가는 슈가에 "이 형 모른다며!"라고 분노했다.
진과 제이홉도 대결을 펼쳤다. '이거 생선(생일 선물)이야! 초크초크(촉촉)하니까 너 같은 수부지(수분 부족 지성)한테 좋을걸?'이라는 문제였다.
V LIVE 'BTS'
신조어에 능통했던 진은 '수부지'라는 단어에 폭풍 당황했다. 그는 가까스로 이 답을 맞히고 사우나를 탈출했다.
사우나 밖에서 이 질문을 전해 들은 슈가는 "도대체 왜 줄이는 거야?"라며 어이없어했다.
본 게임은 끝났지만, 사우나에 들어가지 않은 뷔를 위해 보너스 게임이 진행됐다.
'새등(새벽 등교)'과 '솩(수학)', '강직인(강아지 키우는 직장인)' 등 한층 난이도가 올라간 신조어 문제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모두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무대 위에서 훨훨 날아다니는 '월클' 방탄소년단이 신조어에 쩔쩔 매자 팬들은 귀엽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V LIVE 'B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