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예언이 잇따라 맞아떨어지고 있다.
5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오는 10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리는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 시상자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참석은 한국 가수 최초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멤버 슈가의 과거 예언들이 재조명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과거 2015년 방탄소년단 자체 제작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슈가는 "꿈은 크게 가지라고 했으니까.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3년 후인 지난해 8월 방탄소년단은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러브 유어 셀프' 콘서트를 개최해 무려 9만 석의 표를 매진시켰다.
또한 슈가는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길 바란다고 소원한 바 있다. 그 후 2016년 12월 '2016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방탄소년단은 대상 격인 '올해의 가수상'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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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다. 슈가는 2016년에 발매한 '어거스트 디'(Agust D) 믹스테이프 가사에서 "다음 목표는 빌보드"라는 내용을 언급했다.
지난해 5월 컴백 기자회견에서도 "빌보드 200과 핫 100차트에서 모두 1위를 하고 스타디움 투어나 그래미 어워즈에도 나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의 예언대로 방탄소년단은 2017년, 2018년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빌보드 200차트에서 1위를, 빌보드 핫100차트 10위를 하는 쾌거를 이뤘다.
V LIVE 'V MUSIC'
이 밖에도 일본 첫 돔 투어, 미국 스타디움 공연 등 그가 말했던 소원들을 그대로 달성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그래미 어워즈 진출'까지 실현해낸 것이다.
이처럼 슈가는 자신이 소원한 바를 모두 이루어냈다. 하지만 이는 그냥 예언했던 대로 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자신이 원하던 것을 하나씩 성취해낸 것이다.
이처럼 하나 둘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까지 오르게 된 슈가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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