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코미디언 이영자가 해맑은 신입 매니저를 보고 당황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송성호 팀장 대신 신입 매니저와 일하게 된 이영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자의 매니저 송성호 팀장은 회사 신입 매니저를 소개했다.
신입 매니저는 이영자를 태운 차를 몰며 실습을 시작했다.
실습에 나선 매니저는 긴장한 듯 천천히 차를 몰았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뒤에서 지켜보던 이영자는 "정말 이렇게 (시속) 10km로 가니까 주변이 다 보인다"라며 에둘러 답답함을 표현했다.
그러나 이영자와 일해본 적 없는 신입 매니저는 속뜻을 알아채지 못했다. 둘을 지켜보던 송 팀장은 옆에서 어색하게 웃었다.
그는 웃으며 계속 천천히 차를 몰았다.
이영자는 "아휴. 운전을 너무 잘한다. 편안하다"라며 다시 한 번 불편한 심정을 돌려 말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신입 매니저는 이영자의 돌려 말하는 화법을 이해하지 못한 듯 "감사하다"라며 웃기만 했다.
이영자는 결국 "오늘 안에 가겠느냐"며 직설적으로 속도를 올리라고 말했지만, 신입 매니저는 "안전이 우선"이라며 계속 서행했다.
이영자는 "안전이 우선이다. 그런 정신 좋다. 근데 스태프들이 내일까지 기다려줄지 모르겠다"라며 이 속도로 가다간 지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시켰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그제야 알아들은 신입 매니저는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신입 매니저가 속도를 올려 방지 턱을 넘는 순간, 이영자의 커피가 쏟아지는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다.
서로 '동상이몽' 그 자체인 두 사람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이영자가 빙빙 돌려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배려하려다 소통이 안 된 듯"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