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함께한 우리 집 강아지가 이 인사를 끝으로 얼마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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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삶의 마지막 순간을 직감한 강아지는 가장 먼저 주인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콰이바오는 죽기 직전 자신을 입양해 사랑으로 보듬어준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한 강아지의 사연을 전했다.


익명의 누리꾼은 "15년 전 외출에서 돌아온 엄마가 리트리버 한 마리를 집에 데려왔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너무 갑자기 생긴 반려견이라 당황스럽긴 했지만, 우리 가족은 녀석을 무척 아끼고 사랑했다"며 "당시 고작 1살이었던 강아지는 유난히 애교가 많은 사랑둥이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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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 믿었던 시간이 속절없이 흐르고, 어느새 누리꾼의 반려견은 16살 노견이 됐다.


그렇게 좋아하던 산책을 나가도 제대로 뛰지 못하는 날들이 많아지고, 하루하루 지날수록 야위어가는 반려견을 보며 누리꾼은 가슴이 미어지는 듯한 아픔을 겪었다.


평소처럼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나갔던 어느 날, 누리꾼은 반려견의 행동이 조금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챘다.


걷다 멈춰 쉬는 걸 반복하던 그때, 갑자기 반려견이 자신을 향해 마치 큰절을 하듯 앞발을 바닥에 접어둔 채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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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의 행동이 잘 이해되지 않았던 누리꾼은 강아지를 키우는 친구에게 연락해 녀석의 행동을 설명하며 왜 이러는 건지 물었다.


그러자 친구는 "이제 자기 삶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왔다는 걸 직감한 것 같다"며 "너한테 고맙다고 인사하는 거야"라고 답했다.


실제 일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누리꾼의 반려견은 집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사연을 전하며 누리꾼은 "녀석 덕분에 우리 가족이 느낀 행복이 얼마나 큰데, 죽는 순간까지도 녀석은 우리에게 더 감사했다"며 "좋은 곳에서 편히 쉬다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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