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후쿠시마 홍어서 기준치 훨씬 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지난 1일 일본 후쿠시마현의 어업협동조합연합회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포획된 홍어에서 국가 기준치를 넘긴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최근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포획된 홍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물질이 검출됐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일본 후쿠시마현의 어업협동조합연합회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홍어에서 국가 기준치(1㎏당 100㏃)를 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일본 지지 통신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포획된 해산물에서 기준치가 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것은 2015년 이후 4년만의 일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어업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해당 홍어는 지난달 31일 시운전에 후쿠시마현 히로노 앞바다의 수심 62m에서 잡혔으며, ㎏당 161㏃,의 높은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이에 연합회는 홍어 출하를 금지시키고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유통을 보류하기로 했다.


또한 후쿠시마현은 자체적으로 홍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후 국가에도 안전성에 대한 판단을 의뢰할 예정이다.


문제는 일본산 홍어는 원산지를 속이고 국내시장에 유통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지난 2017년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일본산 수산물의 국내산 둔갑 적발 사례는 2016년 기준 이전보다 3배 이상 급증한 30여 건으로 나타났다.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면 몸 밖으로 배출될 때까지 몸속에서 방사선이 발생할 수 있어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에 엄격한 통제가 필요하다.


한편, 후쿠시마현에서는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원전을 덮치면서 폭발해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는 최악의 단계인 7등급 원전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