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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아들만 낳던 집안에 무려 '200년'만에 처음으로 태어난 공주님

2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5대에 걸쳐 아들만 태어난 집안에 소중한 딸이 탄생해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됐다.

인사이트David Crump Daily Mail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5대에 걸쳐 줄줄이 아들만 태어난 집안에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귀염둥이 공주님이 태어났다는 경사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200년 만에 처음으로 여자 아기가 태어나 기쁨을 누리고 있는 한 가족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영국 켄트주에 사는 남성 마크(Mark)의 집안에는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이력이 있었다.


바로 200년 이상 집안에 여자 아기가 단 한 명도 태어나지 않은 것이다.


인사이트David Crump Daily Mail


마크의 집안에서 마지막으로 여자 아기가 탄생한 시점은 지난 1809년이었다.


당시 마크의 조상들은 앞으로 후손들에게서 딸이 태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5대에 걸쳐 후손들은 아들만 낳았고, 딸은 매우 귀중한 존재로 자리 잡았다.


그런 마크의 집안에 무려 200년 만에 큰 경사가 생겼다. 마크와 한나(Hannah) 부부 사이에서 드디어 딸이 태어난 것이다.


앞서 지난 2012년, 마크는 한나라는 여성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결혼 당시 마크는 아내가 된 한나에게 "우리에게 딸이 생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David Crump Daily Mail


그러나 한나는 마크의 말에도 딸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한나의 이런 간절한 소망이 통했던 것일까. 한나는 첫아들 메이슨(Mason)에 이어 지난 2014년 10월, 어여쁜 딸 말라 로리(Myla Lawrie)를 출산했다.


마크의 집안에서 200년 만에 귀한 딸이 태어나는 순간이었다. 딸의 탄생에 감격한 마크는 아내의 출산에 눈물을 쏟았다.


한나 역시 "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을 때 정말 믿을 수 없었다"며 "계속해서 딸이 맞는지 확인했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무사히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온 말라는 200년 만에 태어난 소중한 존재인 만큼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마크의 두 아들 벤(Ben)과 잭(Zac), 그리고 한나가 낳은 메이슨까지 세 오빠의 보살핌을 받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