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고대현 기자 daehyun@

믿고 먹는 '노브랜드' 대표 상품 총집합

[인사이트] 서희수 기자 = "브랜드가 아니다. 소비자다"를 외치며 똑똑한 소비자를 겨냥한 이마트 '노브랜드(No Brand)'.

지난 2015년 론칭해 현재는 이마트를 벗어나 독자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 싸고 양 많으면 맛없다는 선입견을 깨고 가격 대비 높은 퀄리티로 자체 브랜드계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트레이드마크인 노란색 포장재로 눈에 잘 띄고 단순 포장으로 내실을 기한 전략을 읽을 수 있다.

'최적의 소재와 제조 방법을 찾아 가장 최저의 가격대를 만드는 것'이라는 브랜드 철학 때문인지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상품이 많다.

이미 맛이 검증돼 입문작으로도 좋은 노브랜드 대표 먹거리를 모아봤다.

1. 숯불양념닭꼬치

instagram '@leejw1718'

눈에 보이는 순간 바로 카트에 담아야 한다고 알려진 노브랜드 'No. 1' 숯불양념닭꼬치.

중독성 깊은 '단짠단짠'의 향연으로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다. 전자레인지에 2~3분만(3개 기준) 데우면 완성돼 조리도 간편하다.

퇴근 후 '혼맥'에 적합한 '가성비 갑' 안주다. 20개가 들어있는 1봉지(800g) 가격이 1만 2,980원에 불과한다. 꼬치 1개당 649원인 셈.

맛을 보면 왜 인기가 많은지 단번에 알게된다.

2. 오븐 구이 치킨

온라인 커뮤니티

핫스파이시, 갈비맛 2종으로 출시된 오븐 구이 치킨(600g) 안에는 소스 2봉도 함께 들어있다.

먹을 줄 아는, 이미 먹어본 사람이라면 두 가지 맛을 함께 구매해 핫스파이시 소스와 갈비맛 소스를 반 씩 섞는 것이 비결이라고 한다.

그렇게 만든 반반소스와 치킨을 프라이팬에 볶으면 숯불 향이 매콤한 양념치킨 맛이 우러난다.

넉넉한 소스덕에 밥이나 라면사리에 응용해도 훌륭하다는 평가다.

3. 자이언트 초콜릿

온라인 커뮤니티

일반 초콜릿의 2배 가까운 크기를 자랑하는 자이언트 초콜릿. 기존 노브랜드 다크 초콜릿과 동일한데 양만 많아진 제품이다.

무게만 300g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크기를 보인다. 식물성유지가 아닌 코코아버터를 사용해 크기만 크지 않고 맛도 좋다는 후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자이언트 초콜릿과 키보드를 비교한 사진도 올라왔다.

4. 참깨스틱

(좌) 온라인 커뮤니티 / (우) instagram '@haenamommy'

2천원도 안 되는 값으로 인생 과자로 손꼽히는 노브랜드 '참깨스틱'을 구입할 수 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다.

우유랑 먹어도 맛있고 누텔라에 찍어 먹어도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고. 포장지를 열면 투명한 플라스틱 상자에 담긴 많은 참깨스틱이 우리를 반긴다.

5. 젤리벨트

(좌) 온라인 커뮤니티 / (우) instagram '@mozzi_mw'

멀리서 봤을 때 '플라스틱 안에 뭐가 들어있지?'라고 의문을 갖게 할 '젤리벨트'. 딸기향과 사과향 두 종류로 출시된 젤리벨트는 '젤리 덕후'라면 쟁여놓고 먹기 좋은 제품이다.

첫 맛은 새콤한데 그다음은 달콤하고, 너무 질기지도 무르지도 않는 쫀득한 맛이라 후기도 좋다.

넉넉한 양으로 먹어도 먹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6. 달콤한 아이스 시리즈

instagram '@via sulhee2_.0'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대용량 아이스크림의 끝판왕. 무려 5ℓ다.

1만 2,800의 가격으로 초코, 딸기, 바닐라맛이 있다. 지난 2015년 11월 출시된 이후 2달 만에 1만 6천개 이상 팔렸다.

일반 떠먹는 아이스크림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맛을 자랑한다.

7. 라면스낵

온라인 커뮤니티

끓여 먹으려고 사다놓은 라면을 애꿎게 부숴먹는 사람들이라면 주목해야 할 스낵이다. 큰 봉지에 10개로 작게 소포장 돼 있고 소스를 뿌려 흔들어 먹지 않아도 된다.

추억의 불량 식품을 연상시키는 맛이라며 한 번 중독되면 계속 찾는다고.

바삭바삭하고 짭짤한 맛이 강해 맥주를 부르는 안주로도 사랑받고 있다.

8. 헤이즐넛 초코크림

instagram '@mhh514'

마성의 맛으로 '누텔라'를 위협하는 '헤이즐넛 초코크림.

맛도 향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바삭하게 구운 토스트나 베이글, 크래커, 스틱형 과자 등을 찍어 먹으면 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다.

9. 사과잼

instagram '@ssg.blog'

800g이라는 대용량에 카페에서 사용해야 할 것만 같은 플라스틱 마개에 담겨 있다. 국내산 사과가 45% 들어있고 다른 사과잼과 차별화된 맛을 자랑한다.

비결은 바로 '시나몬'.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한 계피 가루가 잼 곳곳에 박혀있어 맛이 좋다.

계피와 사과잼 둘 다를 좋아한다면 아주 만족스러워할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