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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 지난해에만 무려 '140차례' 우리 카디즈 무단 침범했다"

국방정보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50여 차례에 불과했던 중국의 한국방공식별구역 무단 진입이 지난해 140여 차례로 급증했다.

인사이트Y-9 / 중국 공군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중국이 지난 한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를 무려 140여 차례나 무단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1일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이 국방정보본부로부터 받은 보고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는 2018년 서해 부근 KADIZ를 65차례 무단 진입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서해 KADIZ를 총 65차례, 이어도를 70차례, 동해를 7차례 넘어섰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7년까지 한·중·일 방공식별구역이 중첩되는 이어도 인근 해상만 주로 무단 진입해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하지만 중국은 지난해부터 순수 우리나라 KADIZ를 무단 진입하기 시작했다.


2016년 50여 차례에 불과했던 중국의 KADIZ 무단 진입은 2017년 80여 차례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40여 차례로 급증했다.


이 같은 중국의 태도 변화에는 군사 굴기가 본격화된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군사 대국화'를 노리는 중국이 서해와 동해까지 군사적 활동 영역을 늘리려고 한다는 것이다.


백승주 의원도 "중국이 서해에서도 군사 굴기를 넓히려는 것"이라며 "중국의 이런 활동이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군사 전문가들은 최근 일본과의 초계기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KADIZ 무단 진입이 우리나라의 안보적 입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