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엄마 대신 옥탑방에서 자기 키워준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나 울컥한 안정환

인사이트tvN, Olive '국경없는 포차'


[인사이트] 전현영 = 안정환이 덴마크에서 어린 시절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와 보냈던 시간을 떠올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Olive '국경없는 포차'에서는 덴마크 2호점 두 번째 날 영업을 맞이한 크루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은 한 손님과 따뜻한 교감을 나눴다.


포차에는 1955년 덴마크로 이민 간 교민 할머니가 방문했다. 1932년생으로 올해 88세인 할머니는 덴마크에 정착한 지 벌써 63년이 됐다.


인사이트tvN, Olive '국경없는 포차'


안정환은 유독 애틋한 눈빛으로 할머니를 바라봤다.


그는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할머니를 보며 미소를 짓더니 "잘 드셔서, 많이 드셔서 저희가 기분이 좋네요"라고 말했다.


안정환이 유독 할머니에게 관심을 보인 이유는 과거 추억 때문이었다.


인사이트tvN, Olive '국경없는 포차'


어머니 대신 할머니와 단둘이 옥탑방에서 살며 축구선수가 된 안정환의 이야기는 이미 잘 알려졌다.


그는 어린 시절 먹이고 입히고 재워주며 자신을 키운 할머니와 닮은 구석이 있는 덴마크 할머니에 향수를 느꼈다.


식사 중인 할머니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안정환은 "저도 옛날에 할머니랑 둘이 살았거든요. 머리 스타일이 너무 똑같아요"라고 애틋하게 말했다.


인사이트tvN, Olive '국경없는 포차'


안정환은 "할머니는 돌아가셨지만..."이라며 말을 다 잇지 못한 채 물끄러미 식사하러 온 할머니를 바라봤다.


이후로도 안정환은 계속 마음이 쓰이는 듯 자리를 뜨지 않고 할머니와 대화를 나눴다.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이 느껴지는 안정환의 모습은 시청자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Naver TV '국경없는포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