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맥도날드, "새해 맞아 일부 메뉴 가격 올린다"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맥도날드가 신년을 맞아 일부 메뉴의 가격을 인상한다.
31일 맥도날드는 다음달인 2월 12일부터 버거 6종, 아침 메뉴 5종, 사이드 및 디저트 5종, 음료 2종, 해피밀 5종의 가격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연초에 부분적으로 가격을 인상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인상은 지난해 2월 대표 메뉴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의 가격을 올린 후 1년만이다.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 Instagram 'mcdonalds_kr'
인기 버거 세트를 온종일 4900원의 할인 가격에 제공하는 '맥올데이 세트'와 '행복의 나라' 메뉴, 맥카페 메뉴의 가격도 그대로 유지된다.
평균 인상률은 1.34%이며, 가격이 조정된 제품에 한해 평균 인상률은 2.41%다.
올해 인상 대상에는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크리스피 오리엔탈 치킨버거' 등이 포함됐다. 인상 폭은 100~200원 수준이다.
지난해 가격을 올린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앞서 맥도날드는 2016년에는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를 각각 4,300원에서 4,400원으로 올렸고, 2017년에도 아이스크림콘 등 24개 제품 가격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 등 27개 제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고객에게 최상의 맛과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메뉴와 '맥올데이 세트' 등의 가격은 변동 없이 유지하고, 부득이 조정이 필요한 제품에 한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며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