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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퉁퉁 붓도록 고문받아도 '대한독립' 외쳤던 유관순 열사 그린 영화 '항거' 첫 예고편

대한독립을 위해 일제에 맞서 싸운 유관순 열사의 전기를 다룬 영화 '항거'의 예고편이 베일을 벗었다.

인사이트영화 '항거'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투철한 애국심의 소유자 유관순 열사의 전기를 다룬 영화 '항거'가 우리의 곁을 찾아온다.


29일 CGV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영화 '항거'의 예고편 영상이 공개됐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 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에 갇힌 유관순과 여성들의 이야기를 세세하게 그린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우리가 익히 듣고, 그려왔던 1919년 '천안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에 참여한 유관순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영화 '항거'


서대문 감옥에 갇힌 유관순은 함께 투옥된 동료들과 서로 위로하고 유대하며 독립운동가이기 전에 평범한 열일곱 소녀의 감성을 드러냈다.


유관순은 일제의 갖은 고문과 협박 속에서도 "만세 1주년인데 빨래나 하고 있을 순 없잖아요"라고 말하며 항일 투쟁에 대한 용기를 보인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유관순은 비장한 목소리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영화 '항거'


어린 소녀이자 독립운동가의 외침이 서대문 감옥 및 옥사 밖으로 퍼지는 이 장면은 전율을 불러일으킨다.


영상 말미에 "최후의 일인까지, 최후의 일각까지 떳떳하게 외쳐라"라는 유관순의 목소리는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동시에 조국 독립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우리말이 금지된 일제시대에 사전을 만들려는 사람들의 용기를 담아내 호평을 받은 '말모이' 만큼 이 작품도 관객들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오는 2월 2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