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Twitter 'ymhiu0516', (우)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누르면 음료수가 튀어나오는 자판기처럼 미담이 쏟아져 '미담 자판기'라 불리는 스타들이 있다.
이들에게는 확실한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 한 번 인연을 맺은 사람을 잊지 않고 챙기는 싹싹한 면모다.
두 번째, 다정하면서 섬세한 성격을 지녀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몸에 밴 성품 덕에 어딜 가나 지인들의 덕담과 칭찬이 따른다는 '인맥왕 스타'를 모아봤으니 함께 만나보자.
1. 아이유
Instagram 'dj_gpark'
최근 박명수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이유가 명절마다 우리 집에 선물을 보낸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에 따르면 아이유는 과거 MBC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인연을 맺은 뒤 명절마다 과일과 인삼세트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박명수의 만류에도 꾸준히 '풀 세트'로 선물을 보낸다는 후문이다.
2. 박보검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지난 2016년 인기리에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절친으로 분했던 박보검과 고경표를 기억하는가.
고경표는 드라마 종영 후 인터뷰에서 박보검이 자신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에 직접 찾아왔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고경표는 "맛으로만 승부하겠다며 아들의 사진은 걸지 않았던 부모님이 박보검의 사진은 걸어놨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3. 김우빈
싸이더스HQ
김우빈은 한 번 인연을 맺은 사람들에게는 잊지 않고 안부 문자를 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람을 쉽게 칭찬하지 않는(?) 김구라조차 자신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김우빈이 좋은 문자를 보내줘서 용기를 받았다고 말했을 정도다.
4. 강하늘
MBC '라디오스타'
'미담 자판기'를 넘어 '미담 폭격기'라 불리는 강하늘도 빼놓을 수 없다.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는 강하늘이 드라마 종영 후 매니저들에게 보너스를 준 일, 결혼을 앞둔 기자의 녹음기에 결혼 축하 음성 메시지를 남긴 일 등이 공개됐다.
영화 '재심'의 김태윤 감독은 "(강하늘이) 한 팀원이 집에 에어컨이 없어다는 이야기를 듣고, 남는 에어컨이 한 대 있다며 보냈다"라며 "말은 그렇게 했지만 본인이 사서 보내지 않았겠냐"라고 전한 바 있다.
연예계를 넘어 스태프, 기자, 팬까지 아우르는 그의 '미담'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