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앞으로도 많이 노력하고 술, 담배는 많이 줄여나가겠습니다"
아빠에게 술과 담배를 사 오라고 하던 아들이 변할 것을 결심했다.
지난 29일 KBS 측은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398회에 출연했던 이들의 후기를 전했다.
398회에서는 술과 담배를 사 오라고 심부름을 시키는 18살 아들을 둔 아빠의 사연이 그려졌다.
아들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술과 담배를 한 뒤 아빠가 이를 사다 주지 않자 밖에서 더 큰 사고를 치기도 했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아빠의 속을 타게 만들었던 아들은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뒤에 과연 어떤 생각을 하게 됐을까.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의 걱정을 자아냈던 아들은 방송 후 KBS 측에 출연 후기를 전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며칠 전 아빠의 제안으로 '안녕하세요'라는 프로에 출연하게 됐다. 출연해서 이영자 MC 분의 말씀을 들어보니까 제가 그동안 많이 잘못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직 미성년자인 자신이 술과 담배를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을 안다는 아들은, 바로 음주와 흡연을 끊는 것은 너무 힘들 것 같아 차근차근 줄여나가고 있는 상태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아들은 아빠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빠한테 말하는 것도 너무 공격적으로 했었다. 아빠가 이런 마음인지도 모르고 무심코 했던 것을 후회하고, 고치도록 노력하겠다. 집에 들어와서도 아빠랑 얘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점점 변해가고 있는 아들은 "앞으로도 많이 노력하고 술, 담배는 많이 줄여나가겠습니다"라며 변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아빠 역시 무심코 지나쳤던 아들의 행동이나 말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자신이 잘못했던 일을 깨닫게 됐다.
그의 말에 따르면, 현재 아들은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녹화를 한 뒤 표정과 말투가 많이 달라졌다.
부자의 출연 후기를 본 시청자들은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앞으로 새롭게 변화를 꾀하려고 노력하는 아들을 향해 뜨거운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