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nongshim'
농심, "순한너구리, 컵라면으로 더 간편하게 즐기세요"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농심의 '순한너구리'가 컵라면으로 새롭게 등장했다.
29일 농심은 '순한너구리'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컵라면으로 만든 '순한너구리컵'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순한너구리컵'은 '너구리' 특유의 오동통한 면발과 순하고 담백한 국물은 물론, 국내산 다시마와 너구리 캐릭터 어묵까지 순한너구리의 맛과 모양을 그대로 담은 제품이다.
농심은 약 30% 정도의 소비자가 순한 맛 라면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순하고 해당 제품을 선보였다.
순한맛 라면에 대한 수요는 농심이 최근 출시한 '해물안성탕면', '튀김우동면' 등 맵지 않은 라면들의 인기에서도 엿볼 수 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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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리뉴얼된 '순한너구리'가 시장에서 좋은 평을 받은 점도 컵라면 출시에 힘을 보탰다.
농심은 '순한너구리' 국물에 홍합 등 해물 재료의 비율을 늘려 국물 맛을 더욱더 진하게 했으며, 너구리 캐릭터 모양의 어묵을 넣어 시각적 효과도 살렸다.
농심 관계자는 "'순한너구리컵'으로 맵지 않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여성과 어린이 고객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의 '너구리'는 지난 1982년 출시된 국내 최초 해물우동 맛 라면이다.
오동통한 면발과 원물 그대로 들어간 국내산 다시마가 트레이드마크로 자리잡으며 인기를 끌었고, 해마다 1천억원 이상 판매되며 국내 라면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번 '순한너구리컵' 출시로 너구리 브랜드는 기존의 '얼큰한너구리', '너구리큰사발', '너구리컵', '순한너구리', '볶음너구리', '볶음너구리큰사발'을 포함해 총 7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