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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아이폰 '개껌'처럼 잘근잘근 씹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댕댕이

주인의 소중한 아이폰을 몰래 씹었다 된통 혼이 난 강아지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Estelle de Souza'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주인의 기분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강아지는 살며시 눈을 돌려 주인의 시선을 피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시티블로그는 값비싼 아이폰에 온통 이빨 자국을 낸 강아지를 귀엽게 벌준 주인의 소식을 전했다.


나이지리아에서 의류업계에 종사하는 여성 에스텔레(Estelle)는 퍼그 종 강아지 한 마리 키우고 있다.


그런데 에스텔레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강아지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에스텔레의 아이폰을 잘근잘근 씹는 대형 사고를 냈다.


인사이트Facebook 'Estelle de Souza'


날벼락과도 같은 상황에 분노한 에스텔레는 즉시 강아지에게 벌을 주기로 했다.


에스텔레는 강아지의 몸통과 손을 기둥에 바짝 가져다 댄 뒤 분홍색 노끈으로 살짝 묶어 훈계에 들어갔다.


강아지 또한 주인의 기분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는지, 평소처럼 똥그란 눈으로 주인을 쳐다보다 슬쩍 고개를 돌렸다.


그저 순수하기만 한 강아지의 모습에 더 이상 화를 낼 수 없었던 에스텔레는 결국 처벌을 단념했다.


인사이트Facebook 'Estelle de Souza'


이처럼 주인의 속을 팍팍 썩이고도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강아지의 모습은 수많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녹아내리게 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아이폰이면 주인이 화날 만도 하다", "주인에겐 미안하지만 한참 동안 웃었다", "시선을 피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아지가 주인의 스마트폰을 물고 가지고 노는 행위는 종종 발생하지만, 이는 화재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016년 경기도 시흥시에서는 충전 중이던 스마트폰 배터리를 강아지가 물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