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입는 옷, 착용하는 액세서리 하나하나가 모두 핫이슈인 스타들이 있다.
아름다운 '착용샷'이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탓에 그들에게 협찬 아이템이 쏟아지기도 한다.
누구보다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스타 중 일부는 종종 깊은 의미가 담긴 물건을 착용해 울림을 선사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물품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 있다.
이처럼 '위안부' 할머니를 돕는 물건을 이용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스타 6인을 모아봤다.
1. 수지
뉴스1
수지는 마리몬드를 대중에게 알리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스타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1월 수지가 공항에서 마리몬드 케이스가 씌워진 휴대전화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자 주문 폭주 현상이 일어났다.
해당 케이스는 '위안부' 피해자 故 심달연 할머니의 압화 작품이었다.
수지의 선한 영향력 덕분에 많은 이들이 '착한 소비'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후 마리몬드는 '위안부' 할머니를 돕는 아이템을 판매하는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가 됐다.
2. 박보검
Twitter 'parkbogumnet'
배우 박보검은 여러 차례 마리몬드의 티셔츠, 팔찌, 휴대전화 케이스를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방송에도 마리몬드 제품을 착용하고 출연해 많은 대중의 관심을 유발했다.
박보검이 '위안부'를 돕는 아이템을 수차례 착용하자 박보검의 팬클럽인 '디시인사이드 박보검 갤러리' 측은 '일본군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에 쌀 700kg을 기부하며 마음을 보태기도 했다.
3. 뉴이스트 렌
온라인 커뮤니티
그룹 뉴이스트 멤버 렌(최민기)은 평소 마리몬드 배지나 폰케이스를 자주 착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무명 시절 한 팬이 자신을 알아보며 입시에 낙방했다고 털어놓자 마리몬드 배지를 선물하며 응원하기도 했다.
당시 렌이 팬에게 선물한 배지는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 전시회 입장권을 구매하거나 후원해야 받을 수 있는 것이었다고 한다.
렌의 착한 마음씨에 팬들도 동참하고 나섰다. 팬클럽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판매금이 전액 기부되는 소녀상 팔찌를 공동 구매해 약 634만 원을 기부했다.
4. 김보라
Instagram 'kim_bora95'
배우 김보라는 최근 '마리몬드' 브랜드의 가방을 착용한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그의 일상 사진에는 마리몬드와 젠니클로젯이 컬래버레이션 한 벨벳 소재의 초록색 가방이 담겼다.
마리몬드는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한국정신대 문제대책협의회와 위안부 역사관 박물관 건립 기금, 위안부 할머니들의 생활복지 기금 등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Y 캐슬'에 출연하며 요즘 가장 핫한 스타로 떠오른 김보라의 착한 마음씨는 많은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5. 하이라이트 양요섭
(좌) Instagram 'yysbeast', (우) KBS2 '해피투게더'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양요섭은 과거 KBS2 '해피투게더 3'에 '희움' 팔찌를 착용하고 나와 화제를 모았다.
희움은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의 브랜드로, 양요섭이 착용한 팔찌는 희움의 가장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2012년 1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팔찌에는 'Blooming their hopes with you(그들의 희망을 당신과 꽃피움)'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양요섭이 팔찌를 착용한 사실이 알려진 이후 팬들은 같은 아이템을 구매하고 나섰고, 브랜드 웹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6. 강다니엘
(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강다니엘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당시부터 마리몬드의 제품을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프로그램 출연 전 연습생 시절에는 희움 팔찌를 착용한 채 '브이' 포즈를 취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의식을 드러내는 강다니엘의 소비에 팬클럽도 동참하고 나섰다.
강다니엘의 팬클럽은 마리몬드 소녀상 배지를 공동구매해 약 360만 원 상당의 금액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