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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에 1번" 지난해 119신고전화 '1130만번' 울렸다

소방청은 지난해 통계자료를 공개하며 전국적으로 1,138만 번의 119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지난해 전국 소방서에 119 신고 접수가 3초에 1번꼴로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그야말로 쉴 틈 없는 신고의 연속이었다.  


29일 소방청은 지난해 전국 119 신고 건수가 1,138만 4,521건으로 1분에 22건가량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3초에 1번꼴이자, 초당 0.36건마다 119 신고가 이뤄진 걸로 풀이된다.


이 중 화재, 구조, 구급 등의 신고 비율은 35%인 432만 2,202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의료안내 및 민원상담이 29%(333만 6,411건)로 뒤를 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2017년에 비해 올해 화재, 구급, 의료안내 신고 건수는 1.2%p(8만 2,483건) 증가했으며 무응답·오접속은 7.8%p(22만 2,952건) 감소했다.


소방청의 신고접수 시스템 개선에 따라 전국적으로 무응답과 오접속 신고 건수는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전국 18개 시도 중에선 세종소방본부에 걸려온 119 신고 접수가 가장 많은 걸로 알려졌다.


세종시의 경우 화재·구조·구급 출동 신고 뿐만 아니라 민원상담 및 의료안내 등의 신고 건수도 전년 대비 13.4%p(1만 676건) 증가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세종시는 지난해 전국에서 인구 유입이 가장 많았던 도시로써 인구가 늘어난 만큼 119 신고도 증가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 밖에 작년 거주인구가 감소한 서울이 3.1%p(7만 674건) 감소, 인구가 증가한 경기가 1.4%p(2만 9,353건) 증가하는 등 신고 건수와 인구의 이동이 비례하는 경향을 보였다.


소방청 관계자는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 출동 전국통계를 분석 중에 있으며 결과를 국민에게 알려 사고 예방정보 등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