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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보니 상처였다"···15살에 시작한 모델 시절의 아픔 고백한 여자 아이돌 (영상)

모델과 아이돌을 거쳐 연기를 배우고, 이제는 '아티스트'가 되고자 하는 달샤벳 수빈이 어디에도 말한 적 없던 속 얘기를 꺼냈다.

인사이트YouTube '인사이트 - Insight'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모델과 아이돌을 거쳐 연기를 배우고, 이제는 '아티스트'가 되고자 하는 여자 연예인이 있다.


인사이트가 그룹 달샤벳 출신 가수 수빈을 만났다.


수빈은 중학교 2학년부터 3학년까지 총 1년 반 정도 모델 생활을 했다.


"몸이 중요한 직업이니까, (사람들이) 몸을 많이 봤다"고 덤덤하게 말하는 그는 어린 시절 사회에 뛰어든 탓에 마음에 생채기가 많다.


인사이트YouTube '인사이트 - Insight'


수빈은 "옷을 안 걸친 상태에서 내 몸을 위아래으로 훑고 하는 시선이 (있었다)"고 모델 시절 일화를 전했다.


그는 "그때는 '난 괜찮아' 하며 씩씩하게 버텼는데 지나고 보니 '상처'가 된 것 같다"고 회상했다.


지난 시절 받은 상처에 얽매여 힘든 감정에 빠질 수도 있었을 터. 하지만 수빈은 그러지 않았다. 그는 웃으며 "그게 모두 성장하는 과정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하고 싶은 건 해내고야 마는 성격


어른스러운 수빈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은 반드시 해내고야 마는 성격이다.


인사이트YouTube '인사이트 - Insight'


그는 모델 활동을 접은 후 가수가 되고 싶다는 일념 하에 교복을 입고 무작정 달샤벳의 헌신인 회사로 찾아가 대표님을 만났다.


패기 넘치는 모습 덕분에 그는 2011년 걸그룹 달샤벳으로 데뷔하게 된다.


하지만 교통사고를 겪는 등 걸그룹 활동도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자아가 성립되기 전인 어린 시절에 활동했던 탓에 남모를 고충이 많았던 그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게 아닌 남이 좋아하는 것만 쫓게 되는게 가장 힘들었다고.


인사이트YouTube '인사이트 - Insight'


상처는 성장의 발판으로, 다시 시작하다


어린 나이에 일찍 사회생활에 눈을 떠 온갖 고생을 한 그는 이제 어엿한 '솔로 아티스트'가 됐다.


홀로 버스와 지하철을 타며 이제서야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는 수빈은, 어느덧 자신의 약점도 강점으로 만들 수 있을 만큼 성숙해졌다.


"넌 뭔가 애매해"


수빈은 "넌 애매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전 애매한 애인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기분 나쁠 수 있는 이야기도 '쿨'하게 받아들인 수빈은 남들의 아니꼬운 평가도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흡수했다.


실제로 그는 "(애매한 만큼) 두루두루 도전하고 시도하며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모델과 걸그룹 멤버를 거쳐가며 위기를 기회로 삼은 수빈의 이야기를 영상을 통해 함께 만나보자.


YouTube '인사이트 - Ins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