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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걸려 '29kg'까지 빠졌던 남성은 8개월 만에 '역기 챔피언'이 됐다

크론병으로 살이 빠진 뒤에도 남성은 낙심하지 않고 운동을 해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는 '역기 챔피언'이 되었다.

인사이트Instagram 'allmyfriendsareeggs'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희소병을 앓았던 남성이 운동과 식습관 교정으로 단 8개월 만에 탄탄한 몸을 얻게 된 성공기를 밝혔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병으로 몸무게가 28kg까지 빠졌던 남성이 피나는 노력 끝에 역기 선수가 된 놀라운 사연을 전했다.


영국 인도계 남성 마니 싱 투라(Manny Singh Tura, 27)는 지난 2016년 처음으로 크론병을 진단을 받았다. 


크론병은 구강에서 항문에 이르기까지 소화기관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는 염증성 장 질환으로 대표적인 증상 중에는 체중 감소가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allmyfriendsareeggs'


마니는 아프기 전에도 50kg의 마른 체형이긴 했지만, 병 때문에 몸무게가 29kg까지 빠지면서 어느새 갈비뼈가 훤히 드러나 보이는 왜소한 몸매를 갖게 됐다.


처음에는 그도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며 볼품없다는 생각에 우울함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낙심하는 대신 건강해져서 보디빌더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일이었다.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했으며, 고등어, 정어리, 새우등 해산물 위주로 건강한 식단을 차려 하루에 5끼씩 꼬박꼬박 섭취했다.


인사이트Instagram 'allmyfriendsareeggs'


2017년 5월, 마니는 생활 습관을 바꾼 지 단 3개월 만에 건강한 몸을 되찾고 배변 주머니 제거 수술을 할 수 있었다.


이후 몸을 가꾸는데 재미를 느낀 마니는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운동을 했고, 지난 2018년 1월에는 영국 서북 지역에서 최고 기록을 깬 챔피언이 되었다.


보디빌딩 선수의 꿈을 이루는 대신 역기 선수가 된 것이다.


마니의 현재 몸무게는 53.6kg이다. 하지만 자신의 3배 이상의 무게인 180kg도 가뿐히 들어낸다.


꿈을 이룬 마니는 "내가 빠른 시일 안에 건강을 되찾았다고 하니 의사들이 믿지 못하더라.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뿌듯한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