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병무청 '러브레터' 받은 00년생, 오늘(28일)부터 답장 준비해야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새해 첫날 00년생들에게 '깜짝 고백'했던 병무청이 이번에도 사랑스러운(?) 소식 하나를 전했다.


28일 병무청은 이날부로 올해(2019년도) 병역판정검사(징병신체검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1월 22일까지 진행되는 병역판정검사의 대상자는 대부분 2000년 출생자(19세)며, 검사를 미뤘다가 올해 받아야 하는 인원을 포함하면 총 32만5천여명이다.


병역판정검사는 기본검사와 정밀검사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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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검사에선 모든 수검자를 대상으로 심리검사, 혈액 및 소변 검사, 혈당검사, 영상의학검사, 혈압 및 시력측정 등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간 질환, 당뇨 질환, 간염, 신장기능, 심혈관계 질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정밀검사에선 기본검사 결과와 본인이 작성한 질병 상태 문진표, 지참한 병무용 진단서 등으로 내과, 외과 등 과목별로 질환 유무를 자세히 살핀다.


다만 정밀검사는 병력이 있거나 현재 질환을 앓고 있는 수검자에 한해 실시된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병무청'


특히 병무청은 올해 모든 지방병무청에 홍채인식기를 도입해 쌍둥이 신분 확인을 강화하고, 당화혈색소 검사를 시범 실시해 당뇨 질환을 판별하는데 정확성을 높였다.


병역판정검사 일자와 장소는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휴대전화 인증, 공인인증서, 아이핀 등을 통해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병역판정검사는 군 복무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신체등급을 판정하는 것 이외에도 19세 청년을 위한 생애 첫 종합건강검진이기도 하다"며 "병역판정검사가 강한 안보와 청년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