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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울진 백골사건, “뼛속서 발견된 단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경북 울진 백골사건’ 현장서 발견된 단서가 향하고 있는 피해자의 정체를 추적했다.

 via SBS '그것이 알고 싶다'

 

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경북 울진 백골사건' 현장서 발견된 단서가 가리키고 있는 피해자의 정체를 추적했다.
 
사건은 지난 1월 초 마을 인근의 야산에서 약초를 캐던 주민 황 씨가 사람으로 추정되는 다리뼈 하나를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을 수색해 총 85점의 뼛조각을 발견했지만 턱뼈와 손가락뼈는 찾지 못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 감식 결과를 토대로 '40대 여성'이라고 추측했으나 그 이상의 신원파악은 어려운 상태였다.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었다. 그 때, 현장에서 뜻밖에도 '코 성형 보형물'이 발견됐다.​​

  


via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이를 토대로 취재에 나섰다가 괴이한 소문을 들었다. 백골의 사망 추정 시기와 비슷한 시기에 돌연 마을에서 사라진 여성이 있다는 것.
 
수소문 끝에 제작진은 여성이 세들어 살던 집주인 임씨를 만났다. 임씨는 사라진 여성에 대해 "(성형수술 티가) 대번 났다. 연락도 안 되고 짐도 안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새롭게 발견된 단서인 '코 성형 보형물'과 임씨의 말을 토대로 피해자의 신원 복원에 나섰다.​
 
이들은 3D 그래픽 시뮬레이션을 통해 피해자의 몽타주를 완성했다. 백골은 아래턱이 없는 상태였기에 인중 아래 부분은 자세히 묘사되지 않았다.
 
해당 얼굴을 제작한 몽타주 전문가는 "전체적으로 얼굴이 작고 갸름하다"며 "턱하고 눈뿐만 아니라 코 부분은 성형을 해서 너무 좁다"고 추정했다.
 
진행자 김상중은 "경북 울진 야산에서 억울하게 숨진 의문의 여성을 아는 분은 꼭 제보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