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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애꿎은 운전자를 '사고 가해자'로 만들 뻔한 보행자의 무단횡단 영상이 전해졌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위험천만한 무단횡단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하나가 공유되고 있다.
영상 속 블랙박스가 달린 차량은 직진 중이다. 그때 왼쪽 반대편차선에 시내버스 한 대가 지나간다.
여느 평범한 도로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뒤이어 나오는 빨간색 옷을 입은 여성은 운전자를 비롯해 영상을 보는 모든 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바로 버스 뒤쪽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다.
당황한 운전자는 여성을 피하고자 안간힘을 쓰며 핸들을 틀었다. 차량은 왼쪽 반대편 차선 방향으로 휘청거리다가 급정거했다.
그러는 사이 이 여성은 후다닥 차량 코앞을 가로질러 가버렸다. 보기만 해도 가슴 철렁해지는 순간이었다.
특히 여성을 피하면서 옆 차선으로 넘어가 2차 사고까지 날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운전자는 사람을 친 사고 가해자가 될 뻔했고,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을 들이받은 사고 가해자가 될 뻔도 했다.
5초 남짓한 짧은 영상이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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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제발 무단횡단 좀 하지 마라", "어떻게 커다란 버스 뒤에서 무단횡단할 생각을 하지", "진짜 고라니 한 마리 튀어나오는 것 같다"며 혀를 끌끌 찼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7년 무단횡단 교통사고는 9,590건으로 전체 보행자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도로교통공단 측은 "무단횡단 사고의 치사율은 약 8%로 정상적인 도로횡단 사고의 치사율보다 훨씬 높다"며 "또한 무단횡단 보행자를 피하려다 운전자들이 2차 사고를 당할 위험성이 매우 높아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