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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서도 수영 훈련 ‘거부’ 당한 마린보이 박태환

지난 7일 중국 포털 큐큐닷컴 등 외신은 박태환이 한국에서는 물론 해외 대형 수영클럽에서도 훈련을 거부당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 훈련을 거부 당한 수영선수 박태환(26)이 해외에서도 수영 훈련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중국 포털 큐큐닷컴 등 외신은 도핑검사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의 선수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박태환이 한국 공공시설 사용이 금지된 것은 물론 해외 대형 수영클럽에서도 훈련을 거부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태환은 지난 1월 미국의 '스윔MAC 캐롤라이나' 시험훈련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번 징계처분으로 인해 해당 프로그램을 포함한 미국, 호주 등 해외 고급 훈련팀에 참여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훈련을 못하게 된 박태환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앞서 대한수영연맹은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을 근거로 18개월간 출장정지 징계가 확정된 박태환에 대해 공공시설물 이용 협조공문을 발송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따르면 규정 위반자가 속한 국가의 경기단체는 해당 선수에게 체육에 대한 재정지원 등 혜택의 제공을 중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박태환 측은 "국내 50m 수영장 중 공공시설이 아닌 곳이 없다"며 "그렇다고 사설 수영장의 25m 레인에서 훈련할 수는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