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저에 대한 관심 대신 '백혈병' 걸린 중2 소년을 도와주세요"···정호씨가 새로 올린 영상

인사이트YouTube '유정호tv'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최근 인기 유튜버 유정호 씨가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움의 손길이 잇따랐다.


그런데 정호 씨는 자신의 대한 관심 대신 백혈병에 걸린 중2 소년을 도와달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유정호tv'에는 "조금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정호 씨는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고,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사실 저에게는 그리 반가운 일은 아니였다"라고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YouTube '유정호tv'


그러면서 그는 "이 기회를 통해 정말 도움이 필요한 백혈병에 걸린 중2 소년을 소개할 테니 같이 좀 도와달라"라고 호소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천안쌍용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휘성이다. 


휘성이는 지난해 마지막 날이던 12월 31일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판정받고 병마와 사투 중이다.


안타깝게도 휘성이의 어머니도 암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으며, 아버지도 건강이 좋지 않은 편이라 가정 형편이 어려워졌다.


여기에 자신까지 백혈병을 진단받자 휘성이는 "병원비가 많이 나와 엄마가 힘들어하는 게 다 내 탓인 것만 같다"라고 슬퍼했다.


인사이트YouTube '유정호tv'


휘성이가 원하는 건 그저 다른 친구들처럼 공부하고 뛰어노는 일이다.


그러나 병원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당장 진행되어야 할 항암 치료조차 못받고 있었다.


정호 씨는 "요즘 세상에 천원으로 할 수 있는 것 별로 없지 않으냐. 하지만 그 천원으로 휘성이는 앞으로 평생 걱정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고 학교에 갈 수 있다"라며 '천원첼린지' 기부를 제안했다.


현재 그의 영상은 공개 12시간 만에 조회 수 70만을 기록하고 있으며 누리꾼들은 "적은 돈이지만 부디 휘성이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YouTube '유정호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