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펭귄 30%가 매년 도로에서 '로드킬'을 당하는 이유

인사이트YouTube 'BBC Earth'


[인사이트] 김현경 기자 = 일반적으로 남극에 거주하는 펭귄과 달리 도시에 살며 무리를 지어 다니는 펭귄들이 매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었다. 


최근 영국 BBC 뉴스는 태양이 내리쬐는 아프리카에서 거리를 배회하는 도심 속 펭귄의 생태를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근처인 볼더스 비치에는 아프리카 쟈카스 펭귄들이 집단으로 살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BBC Earth'


남극이 아닌 아프리카에서 펭귄을 볼 수 있다는 특색 때문에 이색적인 명소로 자리잡았으며, 이곳에서는 펭귄과 인근의 수많은 야생동물도 볼 수도 있다.


보통 50cm 내외의 신장으로 남극의 펭귄들보다는 작은 체격을 보이는 쟈카스 펭귄은 성격이 온순하고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일부일처제로 평생 한 반려자에게만 순정을 바치며 부부 금슬이 좋기로도 유명하다.


해변의 모래 사장 위에서 사이 좋게 일광욕을 즐기는 쟈카스 펭귄은 날이 저물면 도심으로 향해 거리 위를 걸어다니기도 한다.


인사이트YouTube 'BBC Earth'


하지만 이들의 작은 체구와 검은 털은 그들을 사망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기도 하다.


어둠 속에서 잘 보이지 않는 펭귄들은 차를 몰고 도로를 주행하는 운전자들의 눈에 띄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쟈카스 펭귄의 약 30%가 매년 길에서 사망한다.


케이프타운은 이처럼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펭귄들을 보호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밤길 운전하는 사람들에게 조심하라고 당부하는 것은 물론,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은신처와 통로를 마련해 펭귄의 이동을 도우며 개체수 보존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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