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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선글라스' 쓰고 지하철 2호선 임산부배려석 차지한 무개념 쩍벌남

지하철 2호선에서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무개념 쩍벌남'을 봤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보통 7명이 앉을 수 있는 지하철 내부 좌석에는 '임산부 배려석'이 마련돼 있다. 모든 좌석마다 있는 것은 아니고, 몇몇 좌석 양 끝에 마련돼 있다. 


이 좌석은 말 그대로 임산부들에게 '배려'해달라고 만들어진 자리다. 강요는 아니며, 앉는다고 처벌받지도 않는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러한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지하철 2호선 '쩍벌남'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 속 남성은 굉장히 괴상한 자세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상체를 좌석에 반쯤만 걸치고 있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듯하다. 


남성은 너무나도 희한한 자세로 걸터앉아 있다. 실내에서 비니를 쓰고 선글라스를 쓴 모습을 보면 어떠한 의도가 담겨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더욱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은 남성의 하체다. 남성은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다리를 양옆으로 쫙 벌리고 있었다.


쫙 벌린 다리는 옆 사람을 불편하게 하고, 그 앞을 지나는 사람을 불편하게 한다. 걸을 수 있는 폭이 좁아지고, 시선 처리도 민망해지는 탓이다.  


남성의 행동에서 주변 사람들에 대한 '배려'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하고싶은 말이 있는 듯하지만, 전하고자 하는 말은 분명치 않다. 그저 불편·불쾌함만 전해주고 있다. 


다 함께 이용하는 공공시설에서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기 충분한 남성의 행동에 많은 누리꾼이 질타를 보내고 있다.  


아무리 임산부 배려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주변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면서까지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은 자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