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 폭발 사고 당해 다친 몸 이끌고 봉사 나선 청년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군 복무 중 사고를 당한 청년들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연탄 봉사에 나섰다. 


힘들고 외로울 때 자신들이 받았던 도움을 이웃에게 베풀기 위함이었다. 


이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열심히 연탄을 날랐고, 연탄은 겨울을 어렵게 나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지난 26일 MBC '뉴스데스크'는 군 복무 중 폭발 사고를 당해 몸이 불편한 청년들의 연탄 봉사 현장을 전했다. 


이들이 찾은 곳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달동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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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봉사에 나선 것은 K-9 자주포 폭발로 전신 화상을 입은 이찬호씨 등이었다. 


연탄 봉사에 나선 그는 화상으로 인한 피부 손상(구축)으로 손가락을 제대로 펴지 못한다. 그런데도 이씨는 이웃을 향한 온정을 손길을 내밀었고, 봉사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지뢰 제거 작업 중 폭발한 지뢰에 시력을 잃은 김상민씨도 함께 도왔다. 그는 지뢰 파편이 눈에 박히는 사고를 당해 한쪽 눈 시력을 모두 잃었다. 


김씨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력이 한쪽 눈이 없다 보니까 매사에 좀 더 조심한다"라면서도 한 장의 연탄이라도 더 옮기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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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북한의 목함 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도 자리를 함께 했다. 


그는 잃은 두 다리 대신 자신을 지탱해주는 의족을 하고 봉사를 도왔다. 연탄을 들고 나르는 건 할 수 없었으나, 다른 사람들이 연탄을 들고 옮길 수 있게 도왔다. 


이찬호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당했을 때) 많은 응원을 받았기 때문에 제가 지금 조금이나마 이렇게 움직일 수 있는 것 같아서"라며 힘든 시절 받았던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이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 16명이 힘을 보태 연탄 1천장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이웃 주민은 "몸도 불편한 사람들이 이렇게 봉사를 하니 얼마나 고마워요"라며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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