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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오늘부로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 휴게시설에서 무료로 와이파이를 쓸 수 있게 됐다.
25일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작년 말 맺은 이동통신 3사(SKT, LGU+,KT)와의 협약에 따라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시설 총 248곳에 공공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25일부터 제공하며, 100Mbps의 속도로 통신사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문재인 대통령의 통신비 인하 공약으로 지난 9월부터 시행된 휴게소 무료 와이파이는 지금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환승주차장(EX-허브), 수도권 버스정류장 등 단 224개소의 휴게시설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 와이파이 설치로 이제는 휴게소 예정부지에 임시로 설치된 주차장 휴게소, 고속도로 졸음 쉼터 등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던 일부 휴게시설에서도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전세계 국가 중 최초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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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은 "앞으로도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신설 휴게소 및 졸음쉼터에 공공 와이파이를 지속해서 확대해 고속도로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고속도로 휴게공간의 와이파이 사용으로 인한 국민 통신비 절감 환산가치가 무려 14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올해 서비스를 확대했기 때문에 더욱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달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일본, 홍콩, 영국, 프랑스, 독일 그리고 한국의 와이파이 속도를 비교한 결과 국내 와이파이 속도는 가장 월등한 수준으로, 뉴욕의 18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