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우리 아이 왜 밀쳐" 자식 앞에서 머리채 잡고 싸운 엄마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아이들의 즐거운 하원길이 '격투장'으로 변했다.


자녀에 대한 엄마들의 과한 사랑이 주먹다짐으로 번진 것이다.


25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자신의 아이를 밀쳤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서로 주먹을 휘두른(폭행 혐의) A씨(35)와 B씨(29)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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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3시 50분경 광주 북구 한 아파트 앞에서 B씨가 자신의 아이를 밀쳤다는 이유로 손톱으로 그의 얼굴을 할퀴고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이에 질세라 B씨 역시 A씨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아이들 앞에서 주먹다짐을 벌였다.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어린이집 통학버스에서 내리는 자녀를 반기다 시비가 붙게 된 것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두 사람은 평소에도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들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