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한국야구위원회, ‘비디오 판독’ 확대한다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대 롯데 경기. 1회말 2사 2·3루에서 황재균의 안타 때 2루 주자 손아섭이 SK 포수 정상호의 태그를 피해 홈에서 세이프 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현재 적용 중인 홈런 비디오 판독 외에 다른 경기 장면에 대해서도 확대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잠실에서 벌어진 LG와 KIA의 경기에서 잇딴 오심 논란이 벌어졌다. 9회초 2사 1, 2루서 KIA 브렛 필에게 잘못된 판정이 내려진 것에 이어, 26일에는 7회말 LG 공격서 세이프가 아웃판정이 됐다.
 

이미 현장에선 비디오 판독 확대를 찬성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IA 선동렬 감독은 “1루수 다리가 떨어져 있었다. 아무래도 우리도 비디오 판독을 해야겠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넥센 염경엽 감독도 “팬이나 현장에서 필요로 한다면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2014시즌을 앞둔 메이저리그는 13가지 사항에 대해 비디오 판독 확대를 결정했다. 다양한 시각에서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30개 구장에 수많은 카메라를 설치했다.
 

하지만 국내 프로야구는 낙후된 구장이 많아 카메라를 많이 놓기 힘들다. 또 심판에 대한 권위 문제도 발생한다는 의견도 있다.

인사이트 뉴스팀